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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도시철도4호선 연말 개통준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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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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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호선 경량전철 마지막 편성 반입 완료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 연말 개통 예정인 부산도시철도 4호선 경량전철 제17편성 6량이 25일 안평기지에 마지막으로 반입된다. 이로써 작년 3월 첫 반입 이래 4호선에 투입될 17개 편성 102량의 반입이 마무리된다.

부산교통공사는 25일 4호선에 투입될 경량전철 제17편성 6량을 반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반입분은 제작사인 우진산전(충북 청원)에서 전날밤 트레일러 6대에 분할 운송되며 당일 안평기지에서 100t 크레인으로 반입된다.

6량 1편성인 4호선의 경량전철은 차체 길이 9.14m로 기존 노선 차량보다 8.36m 짧고, 폭은 2.4m로 35㎝정도 좁다. 승객정원도 선두차 기준 52명으로 부산 타노선 차량의 113명과 비교해 절반 정도로 버스와 기존 전동차 중간 크기이다. 또한 알루미늄 차체 적용으로 기존 전동차의 20톤 중량보다 적은 12톤 중량이다.

기존 노선 차량 113명에 비해 절반 정도로 버스와 전동차의 중간 크기이다. 또한 알루미늄 차체 적용으로 중량이 12톤에 불과, 기존 전동차 보다 20톤 이상 경량화되는 등 25년간의 도시철도 운영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 부품의 90% 이상을 국산화해 건설 및 운영․유지관리비가 절감되도록 제작됐다.

특히 고무차륜형식 한국형 표준 경량 전철차량(K-AGT)으로 개발된 이 경량전철 차량은 고무바퀴 대차 방식이 적용돼 탈선 위험이 적다. 경사로 등판능력도 뛰어나며 급곡선 구간 운행시의 소음도 매우 적다. 따라서 도심의 인구밀집지역의 운행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사는 부산도시철도 4호선에 투입될 경량전철을 무인운전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산시험선에서 안전성 검증을 마쳤다. 또한 반입완료차량에 대해 마지막 검증단계인 성능시험을 오는 10월까지 17편성 전 차량에 대해 도시철도법에 근거해 마칠 예정이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4호선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국내 최초의 신교통 시스템이다"라며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통수단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미남역(3호선 환승)과 안평역을 잇는 연장 12.7km의 노선이다. 미남역과 동래역(1호선 환승) 등 2개소에서 환승이 가능하며, 인구밀집지역인 동래구 및 해운대구 반송동 일대를 지난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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