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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항공, 저가항공기 ‘눈물의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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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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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국내 첫 저가항공사였던 한성항공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2008년 10월 운행을 중단한 이래 20여개월 만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성항공은 지난달 투자자 유치에 성공하며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승인받는 등 현재 기업회생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다.

한성항공은 조만간 국토해양부에 인력과 시설 등 운항준비실태의 안전기준 적합 여부에 관한 사전 검증(운항증명)을 신청한 뒤 이르면 7월20일께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에 이은 다섯번째 저가항공사가 운항을 시작하게 된다.
 
또 한성항공은 청주에 뒀던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는가 하면, 운항 중단으로 회사를 떠났던 직원들이 재취항을 위해 복귀하고 있다.

아울러 신입사원 모집도 계획 중이며, 항공기 2대를 도입해 김포~제주 노선을 비롯해 우선 국내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한성항공은 신보종합투자가 1대 주주, 토마토 저축은행이 2대 주주로 올라 있지만, 실제로 투자에 적극적인 곳은 토마토 저축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토 저축은행은 최소 3년간 한성항공에 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저가항공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성항공은 애초 145억원이던 자본금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20대 1로 감자돼 7억여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이번에 토마토 저축은행 등의 투자 참여로 자본금을 다시 157억여원으로 늘려 국토부에 자본금 변경을 신고했다.

2005년 8월 국내 첫 저가항공사로서 운항을 시작했던 한성항공은 운항 3년 여만인 2008년 10월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운항을 중단, 법정관리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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