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제주올레길 이정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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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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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현대카드는 대표적인 도보여행 코스인 제주 '올레'에 이정표 '간세사인'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간세사인은 제주 바다와 검은 돌의 색상으로 제주의 상징인 조랑말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현대카드는 전체 올레 코스에 약 1Km당 1개씩 간세사인을 설치했으며, 특별한 스토리를 지닌 곳에는 이와 관련된 '볼거리 간세(View Point Sign)'를 세웠다.

또 코스의 특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시·종점 표지석(Course Sign)'과 특별 리본도 제작했다.

현대카드는 환경보호를 위해 간세사인의 소재로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또 간세사인의 설치와 고정을 위한 매립 구조물 역시 현지에 방치되어 있는 폐목재와 석재를 재활용했다.

'간세'는 '게으름뱅이'를 뜻하는 제주 방언 '간세다리'에서 유래한 말로, 여유 있게 여행과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제주올레의 철학을 담고 있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비영리 조직인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함께 간세인형을 제주올레길의 소규모 점포와 안내소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지역사회와 제주올레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간세인형에 이어 제주올레 여행자들의 코스 완주 확인에 사용되는 '제주올레 패스포트'와 '올레 스탬프'도 내놓을 계획이다.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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