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코스피가 3일만에 또다시 장 중 연고점을 경신하며 1750선을 돌파했다.
26일 코스피는 8.95포인트 오른 1745.98로 개장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신청으로 재정위기가 한풀 꺾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개장 초부터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750선 중반을 웃돌며 강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2% 안팎의 강세를 보여 국내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7포인트 오른 1752.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후반 1757.76선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2007억원을 순매수했고 선물에서도 2699계약을 매수했다. 기관은 15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61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9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1.60%), 금융(1.52%) 등이 미국 실적 호재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철강금속(2.10%)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0.71%), 건설(-0.69%) 종이목재(-0.37%)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48%), 포스코(2.29%), 현대차(1.15%) 등 대다수 종목이 올랐으며 기아차(-0.19%) 두산중공업(-0.11%) 등 일부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며, 하한가 2개를 포함한 34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 종목은 87개다.
jjs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