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기주 기자) 국내 생명보험사 해외점포의 자산은 늘었지만 영업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국내 생보사들의 해외점포 총 자산은 3억107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5.6% 늘었다.
반면 전체 생보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손실은 780만 달러로, 310만 달러의 당기순손실을 보였던 지난 2008년에 비해 손실 규모가 470만 달러 늘었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업 관련 점포가 10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투자업을 하는 점포에서는 3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보험영업에서 손실을 본 것은 전년도에 비해 사업비 등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방카슈랑스 실적 호조 등으로 수입보험료는 증가했지만 사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폭이 늘었다”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해외점포의 경우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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