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하나은행은 5억 달러 규모의 무보증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외화채권은 5년 6개월 만기로, 발행금리 4.534%는 올해 국내 시중은행 및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금리 중 최저 수준이다.
총 220개 기관에서 발행 금액의 7배에 해당하는 34억 달러가 몰렸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68%, 유럽 9%, 미국 23%이며, 투자기관별로는 펀드 60%, 은행 16%, 프라이빗뱅킹 9%, 보험 및 연금 15%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 발행된 국내 민간 부문 외화채권 중 최저금리로 발행됐다"며 "4월 중순 무디스가 한국 및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대금은 이달 말 입금될 예정이며, 기존 대외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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