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PLUS 자산개발은 지난 2008년 5월 애경그룹이 군인공제회·모건스탠리 등과 합자해 설립됐다. 하지만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모건스탠리가 빠지고 지난 3월말 애경그룹이 자본금의 57.1%, 군인공제회가 42.9%를 부담하는 쪽으로 주주관계가 조정됐다. 자본금은 700억원이다.
사명을 변경한 AM PLUS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와 개발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수도권내 중소규모 개발사업 및 상업시설 재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대형 복합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투자 회수기간이 단기간인 중소형 개발사업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고 지방에 비해 분양성이 뛰어난 수도권에서 사업을 집중하며 도시형 생활주택, 주거형 오피스텔, 도심형 타운하우스, 도심지 주상복합시설 등을 중심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다른 사업의 한 축으로 애경그룹 유통사업을 통해 얻은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 및 테넌트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업시설 마스터리스(부동산 재임대)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자산가치가 떨어진 분양 쇼핑몰을 활용하거나 시장선점이 가능한 중소형 쇼핑몰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애경그룹 관계자는 '새 회사명인 'AM PLUS'는 AK플라자 구로본점 분당점 수원점 평택점 등 4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그룹과 7조3000억원의 자산을 바탕으로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군인공제회가 합작해 새로운 부동산개발 패러다임을 구축, 도시와 문화의 발전에 플러스가 되는 부동산 개발을 추구하겠다는 이념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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