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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그리스·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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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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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신용등급, 'A+'→'A-' 2단계 하향조정 그리스 'BBB+'→'BB+'로 정크본드 등급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하면서 유럽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S&P는 27일(현지시간) 포르투갈의 국가재정부채 통제능력에 대한 우려로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2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어 그리스의 신용등급은 'BBB+'에서 세 단계 하향조정, 정크본드 등급인 'BB+'로 강등했다. 

또 그리스의 단기 신용등급도 'A2'에서 'B' 등급으로 하향조정했으며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유지했다.

S&P는 "그리스 정부가 이미 상당한 규모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내놨지만 높은 정부부채 부담과 관련된 중기적 재정조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리스의 경제와 재정 전망에 대한 평가는 그리스 신용등급이 더 이상 투자등급과 양립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9년 유로화 출범이후 처음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회원국의 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 등급인 '정크본드' 등급으로 떨어졌다. S&P가 부여한 그리스의 신용등급은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등과 같은 수준이다.

이날 2년 만기 그리스 국채 금리는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전일보다 무려 4.78%포인트나 치솟은 18.17%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전일 대비 0.69%포인트 급등한 10.29%로 올라섰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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