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내년예산 중 25억 유로 그리스지원금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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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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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7일(현지시간) 내년 예산초안을 올해보다 2.9% 증가한 1311억 유로 규모로 책정했다. 이 중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금은 25억 유로로 배정했다. 

빈곤지역 지원, 연구와 개발, EU의 경제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이 가장 큰 폭인 14.7% 증가한 546억 유로로 늘었다.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농어부문 예산은 농가 보조금을 포함, 581억 유로로 올해와 같게 편성했다.

재정위기로 흔들리고 있는 그리스를 위해 25억 유로의 지역 지원금과 7억 유로의 농업 지원금을 배정했다.

이 자금은 그리스의 국가부도 사태를 피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금과는 별도로 책정된 것이다.

EU 예산담당 집행위원 야누스 레반도프스키는 "내년 예산 초안은 EU 회원국 모두의 경제회복을 촉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편성됐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가 내놓은 예산 초안은 각 회원국 및 유럽의회에 제출되며 이들의 심의와 협상을 거쳐 예산안이 최종 승인된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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