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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돗물 마시는 '아리수 아파트' 7개 단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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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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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아리수 아파트'가 서울 7개 아파트단지에 지정된다.

서울시는 남가좌현대아파트 등 7개 아파트단지(4796가구) 및 녹색미래 등 4개 시민단체와 함께 '아리수 아파트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수돗물 직접 음용을 확대키로 약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리수 아파트'란 정수기 사용과 샘물 음용을 줄이고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며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아파트를 말한다. 아리수 아파트로 인증받은 아파트에는 △인증 현판 부착 △수질 자동 측정기 전광판 설치 △2~5년간 저수조 무료 수질검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아리수 아파트' 사업에 참여하는 아파트에 8월까지 수질정보 시스템을 지원하며 △전 세대 아리수 품질확인 △단지 내 수도배관 시설 진단 등도 실시한다. 이를 거쳐 10월말 전세대에 대한 음용행태 조사를 통해 수돗물 음용률 등 요건이 충족되면 '아리수 아파트'로 인증받게 된다.

2010년 사업에는 △도곡경남아너스빌(강남구 도곡동·348가구) △신정현대아이파크(양천구 신정동·590가구) △남가좌현대아파트(서대문구 남가좌동·1155가구) △동작상떼빌아파트(동작구 신대방동·545가구) △보라매파크빌아파트(동작구 신대방동·423가구) △강일리버파크 3단지(강동구 강일동·987가구) △강일리버파크 4단지(강동구 강일동·748가구) 등이 참여한다.

한편 2009년 사업에는 4개 아파트단지 2021가구가 참가했다. 해당 단지는 음용률이 사업전 31.6%에서 사업후 62.5%로 2배 증가했으며, 정수기 미사용으로 인해 연간 13만7000kg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어린 소나무 5만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 아파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실시해 시민들이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겠다"며 "에너지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저탄소 녹색 서울을 만드는 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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