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LG전자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연결기준의 1분기 실적이 매출 13조6998억원, 영업이익 529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새 회계제도인 IFRS적용으로 LG전자 해외법인, LG이노텍 등은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되지만 LG디스플레이는 제외됐다.
이번 실적은 업계 예상치를 뛰어넘은 호실적으로 TV와 가전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사업본부별 실적은 평판TV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58%증가한 홈엔터테인먼트(HE)본부가 매출 5조1563억원, 영업이익 182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20.5%증가했다.
북미·아시아지역에서 생활가전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홈어플라이언스(HA)본부는 매출 2조3809억원, 영업이익 2074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제품 판매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 늘어났다.
또 에어콘(AC)사업본부는 매출 1조1723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으로 나타났고 비지니스솔류션(BS)사업본부는 매출 1조2607억원, 영업이익 344억원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2분기에는 TV와 에어콘의 성수기인데다 월드컵 특수가 예상된다"며 "프리미엄 비중을 늘리게 되면 판매량과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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