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동성홀딩스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동성홀딩스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회사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동성에코어가 미국 현지 회사와 계약체결의향서(LOI)를 체결해 조만간 MOU가 성사되면 텍사스주 휴스톤에 열분해설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성에코어는 동성홀딩스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지난 2008년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을 인수해 설립됐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24시간 열속처리 공정이 가능한 기술력을 내세워 폐타이어 발생량이 전세계 60%에 달하는 북미시장을 공략한다.
동성에코어의 미국 법인 설립 및 미국 현지 정부가 자본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현지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거워, 회사측은 올 상반기 플랜트 수출 관련 수익뿐 아니라 장기적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동성홀딩스는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상장 계획도 밝혔다.
동성홀딩스는 바이오메디컬 부분 자회사인 바이오폴과 바이오레인 모두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두 회사는 내년까지 상장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동성홀딩스가 인수한 화인텍의 실적 개선 또한 가시화 되고 있다.
화인텍은 LNG/LPG 운송선의 필수 탑재품인 초저온 보냉재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생산업체다.
성기운 전략기획실 차장은 “화인텍이 키코 계약 손실과 조선업황의 둔화로 지난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환율 하락과 향후 유가의 상승 및 신흥 국가의 LNG 사용량 증가 예상 등으로 올해부터는 서서히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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