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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수, "우리은행 민영화 연말까지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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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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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공적자금 투입 안돼"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8일 우리은행 민영화 작업과 관련해 "연말까지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6월까지 민영화 방침을 결정해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지만 꽤 오래 걸리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메가뱅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은 아니지만 규모와 경쟁력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경쟁력이 우선해야 한다"며 "제조업과 달리 금융산업은 단기간에 대형화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도 규모가 커서 경쟁력이 생긴 게 아니라 경쟁력이 있으니까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메가뱅크에 대한) 그림을 많이 그렸지만 시장 수요가 따라주지 않고 살 사람이 없으면 실현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 위원장은 저축은행 건전성 개선을 위해 공적자금을 조성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외환위기 같은 상황이라면 공적자금을 조성해 정리하면 되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저축은행 건전성 악화는) 부동산 경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지원 범위 안에서 연착륙시키면서 해결할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며 "대형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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