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자원 보호 위한 특별 단속반 가동

(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가 고사리꺾기대회 등 산나물 채취시기와 맞물려 한라산국립공원 내 자연자원 보호를 위한 특별 순찰활동을 오는 6월 말까지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5개 조 단속반을 편성해 어리목·관음사·성판악·영실·돈내코 지구 등 5개 지구 32개 노선을 집중 단속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공원구역 내 자생식물·산나물 등을 불법 벌채 하거나 자연석 채취, 탐방로를 제외한 출입제한지역 출입, 야생동물 밀렵과 화기사용 행위 등이다.
 
범법자는 전원 자연공원법과 문화제보호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3년 이하의 징역 등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지난해 자치경찰과 합동으로 한라산국립공원 내 희귀수목 도채 1건 등 21건을 적발하고 39명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올 해 무단입산자 등 9명에게 경범죄 처벌 등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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