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세계적 PC업체인 HP가 팜을 인수하고 스마프폰 사업을 확대한다.
29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HP는 12억달러에 팜을 인수하기로 하고 두 회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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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는 팜의 주식 1주에 대해 현금 5.7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는 이날 증시마감 기준 팜의 주가 4.63달러에 23%의 프레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다.
HP는 팜의 운영체계(OS)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공격적으로 참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팜의 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존 루빈스타인은 회사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인수 절차는 오는 7월 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팜은 한때 휴대전화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했지만 아이폰과 블랙베리에 밀려 그동안 글로벌 IT업계에서 인수·합병(M&A)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실제 팜 인수대상 후보로 레노버, HPC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HP가 팜을 인수하게 됐다.
HP는 현재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메시징폰을 제공하고 있지만 기업 고객용 PC와 함께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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