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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언니 김갑수 죽음에 시청자도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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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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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정말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다”,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소리 내어 엉엉 울었다”,“처음으로 자신을 사랑과 애정으로 껴안아 준 대성에게 아버지라고 한 번도 불러보지도 못한 은조가, 그토록 아버지라고 듣고 싶어 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대성이 가슴 저리도록 불쌍해서 눈물이 멈추지가 않았다.”

대성(김갑수)의 갑작스럽고 비통한 죽음에 시청자들이 함께 울었다.

28일 방송된 KBS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이하 신언니) 9회분에서 대성은 계속 되는 <대성 참도가> 위기의 배경에 자신이 아들처럼 믿고 의지해왔던 기훈(천정명)과 홍주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충격을 받고 결국 쓰러져 죽음을 맞게 된다.

내가 뭐든 잘 해주고 싶어요", "날 믿어도 좋다", "내가 당분간 이유가 돼 주마", "날 버리지 마라", "아버지라고 안 해줄래?"

   
 
 

9회에서는 <대성 참도가>가 일본 유령회사로부터 사기를 당하면서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기훈은 이것이 홍주가의 음모라는 점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대성이 이복형 기정(고세원)과 전화하는 기훈의 통화내용을 우연히 듣게 됐기 때문. 기훈이 홍회장의 돈을 빌려 와 <대성참도가>를 삼켜버리려 했다는 내용을 듣자마자 충격에 휩싸인 대성은“네가 어떻게...나한테...”라며 가슴을 비틀면서 쓰러진 후 결국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갑작스러운 대성의 죽음에 대해 은조(문근영), 효선(서우), 강숙(이미숙) 등 식구들을 물론 기훈까지도 넋이 빠진 채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기훈은 은조와 효선이의 모습을 보며 "내가 하루아침에 저 어여쁜 여자애들의 아버지를 빼앗았다.

맹세코 이러려던 건 아니었다"고 속내를 전하며 비통함을 드러내고, 하루아침에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피붙이인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효선(서우)은 대성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을 터트렸다.

차마 그 앞에서 당당하게 눈물을 보일 수 없는 은조는 병원 비상계단 사이에서 “내가 뭐든 잘 해주고 싶어요.“날 믿어도 좋다.”“날 버리지 마라.”“아버지라고 한 번 안 해줄래?”라고 말하며 독기로 뭉친 자신을 무한한 사랑으로 감싸주었던 대성에 대한 미안함과 죄스러움에 눈물을 떨어뜨린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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