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YBM시사, 제주 '한국국제학교' 위탁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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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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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주)와이비엠시사(YBM시사)가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설립될 '한국국제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의 위탁운영 법인으로 선정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주)YBM시사를 제주국제학교 위탁운영법인으로 선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주)YBM시사와 4차례 실무협상과 2차례의 본 협상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 수업료, 위탁운영 기간, 투자금 회수 등 위탁운영에 관한 협상을 추진해 왔다.

협약 내용으로 (주)YBM시사는 학교운영을 위해 운영비 202억원과 고등학교 시설비 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향후 학교회계에서 잉여금 발생 시 회수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국제학교의 수업료는 초등학교 과정이 1700만원, 중학교 과정 1800만원이며 기숙사비는 수익자부담금으로 추후 운영위원회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될 전망이다.

장학금은 제주지역 학생 중 교육지원대상자는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고(이 중 20%의 학생은 기숙사비도 전액 지원)교육지원대상자를 제외한 제주학생, 학업 우수자, 예·체능 특기자 등은 학교장이 지급액을 결정하게 된다.

학교 명칭은 제주특별자치도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르며 '한국국제학교'로 영문표기는 '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다.

개교시기는 오는 2011년 9월 1일로 하며 (주)YBM시사가 개교일로부터 20년간 위탁운영한다.

또한 미국 교육과정을 운영하되 5년 이내 WASC(서부역 학교연합·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IB(국제공통 대학입학격 부여제도·International Baccalaureate) 도입을 검토한다.

학생 정원은 4~9학년까지 432명, 제주지역 학생은 학생정원의 5%를 정원 외로 선발하고 개교년도에는 9학년 학생은 모집하지 않을 방침이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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