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29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ADNOC) 계열사로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샤(Shah) 가스전 패키지 #4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180km 떨어진 샤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일일 10억 입방피트 규모의 가스전 개발 콤플렉스 중 유틸리티 기반시설(Utility & Offsite)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ㆍ조달ㆍ공사ㆍ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턴키(Lump-Sum Turn Key) 방식으로 수행, 오는 2013년 8월 기계적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콤플렉스의 전체 패키지를 총괄하는 ‘인터페이스 매니지먼트’도 맡게 된다. 따라서 총 10개 패키지,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의 총괄 조정자 역할도 담당하게 됐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차별적 사업수행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반년 동안 애드녹으로부터 총 54억 달러에 달하는 플랜트 3건을 연속적으로 수주했다"며"향후 애드녹의 대규모 발주 안건들에도 적극적으로 참해 UAE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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