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허준영)은 천안함 침몰사고로 순국한 장철희 일병을 명예사원으로 임명하고 가족에게 임명장과 명예사원증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고(故) 장 일병은 우송대학교 철도전기신호학과에 입학해 철도 기관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다 해군에 자원 입대했었다.
특히 인터넷 상의 다수 철도 커뮤니티에서 '신분당선'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철도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평소 철도에 대한 많은 애정을 보였다.
허준영 사장은 "철도기관사가 꿈이었던 고 장철희 일병의 값진 희생을 기리며, 유족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코레일 명예사원으로 임명했다"며 "고 장 일병과 더불어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에서 살다간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jh@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