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 1분기 실적 발표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그룹 주력 상장 5개사(S&T대우ㆍS&T중공업ㆍS&T모터스ㆍS&TcㆍS&T홀딩스)가 30일 지난 1분기 경영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우선 S&T대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67.4% 급증한 137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2억과 75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S&T중공업은 전년기대비 매출액은 30.7% 증가한 1266억원, 영업이익은 25.6% 증가한 131억원, 당기순이익은 14.4% 증가한 127억을 각각 달성했다. 글로벌 고객다변화,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경영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구조조정에 성공한 S&T모터스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7% 증가한 30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2억원, 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S&T홀딩스 역시 자회사들의 경영실적 호전에 힘입어 좋은 실적 거뒀다. 매출액 79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하지만 S&Tc는 환율급락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6% 줄어든 423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84.6% 감소한 21억원, 당기순이익은 92.6% 감소한 10억을 각각 기록했다.

S&T그룹 관계자는 "S&T대우의 경영실적이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었고, S&T중공업도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지속적인 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S&T모터스도 1분기 흑자전환 성공에 이어 2분기에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전기스쿠터가 본격 출시되는 등 경영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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