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상하이 엑스포] 효성, 현지생산체제로 시장점유율 높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06 11: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중국 가흥시에 있는 스판덱스 공장.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 추진 전략은 현지 생산체제를 통한 제품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따라 효성은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내수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 현지에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중국내에는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중전기, 필름 등 총 14개의 법인이 진출해 있다.

그 중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스판덱스 분야는 중국에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효성은 중국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2000년 중국 절강성 가흥시에 스판덱스 공장을 설립했다. 이어 2005년 중국 광동성 주하이시에도 공장을 설립해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2007년에는 스판덱스 공장(옛 동국무역)을 인수하는 등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효성이 중국내 스판덱스 시장의 20%를 점유하게 됐다.

중공업 부문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효성은 변압기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 변압기회사로는 드물게 중국정부의 국가전력사업에 참여하고 있을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5년 중국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현지의 초고압 차단기 시장에서 수주 우위를 점하고 있다. 초고압 차단기 시장은 오는 2015년까지 8억불의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연간 1조원 규모의 각종 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가스차단기(GCB) 등 전력계통 제품들의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도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지어 현지내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품질 및 기술 안정성에서 각광받고 있다. 타이어코드의 경우 품질테스트를 받지 않으면 납품 자체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후발업체의 시장진입까지 막는 등 악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점에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품질 자체에서 이미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이외에도 효성은 자싱시에 나일론 필름 공장을 세웠다. 산둥성 칭다오와 장쑤성 난징에는 스틸코드 공장을 설립했다. 베이징에서는 페트병 공장과 ATM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esit9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