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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G를 습득한 브라이언 호건 | ||
29일(현지시각) 미국의 IT 전문 블로그 와이어드(wired.com)는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에 사는 브라이언 호건(21.사진)이라는 청년이 애플의 엔지니어가 맥줏집에서 분실한 스마트폰을 발견해 이를 기즈모도에 넘겼다고 전했다.
호건은 차세대 아이폰의 프로토타입(출시 전 시험판으로 만든 모델)으로 추정되는 이 스마트폰을 기즈모도에 넘기는 대가로 5천 달러(5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받았다.
호건을 대리하는 제프리 본스타인 변호사는 "의뢰인(호건)은 스마트폰을 애플에 돌려주려고 더 노력하지 않은 점을 후회하고 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변호사에 따르면 애플의 엔지니어가 주점에서 아이폰 차세대 모델을 분실했을 당시 같은 곳에 있던 호건은 누군가로부터 스마트폰을 넘겨받았고, 주위에 이 스마트폰의 주인이 없음을 확인한 뒤 자리를 떠났다.
호건은 이 스마트폰을 통해 페이스북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스마트폰은 계속 작동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는 이어 "호건이 기즈모도로부터 소정의 금액을 받기는 했지만, 단순히 리뷰를 쓸 기회를 기즈모도에게 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호건이 "기즈모도에 전화기를 넘겨주는 데에 어떤 잘못도 없다고 생각했고 기즈모도 측도 그렇게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와이어드는 호건이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긴 했지만 범죄 혐의를 적용받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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