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2020년 매출 1000억弗 전략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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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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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창립 9주년을 맞아 오는 2020년 매출 1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와 신수종 사업에 대한 사업전략 수립을 당부했다고 회사 측이 2일 전했다.

강 회장은 "올해는 창업 이후 성장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경기 변화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전 계열사가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조선.기계.해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인 에너지.건설.플랜트 사업을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STX그룹은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올해 출범한 미래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비전 2020'을 채택, 선포할 계획이다.

STX그룹은 창업 9년 만에 기존 주력사업인 조선.기계.해운 분야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아프리카 가나 100억달러 주택 프로젝트 등 건설.플랜트.에너지 등 신규사업이 성과를 얻으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창업 이후 임직원들이 '월드베스트 기업'을 목표로 쉼 없이 정진해왔다"며 "2010년을 향후 2020년 매출 1000억달러 달성이라는 재도약을 위한 변혁의 원년으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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