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보험 중 '표준형 포괄근보험' 가입한 836개 기업에 대해 신용보증심사시 신용등급을 1등급 상향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한 후, 구매기업의 채무불이행으로 발생될 수 있는 손실을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거래처 부도에 따른 연쇄부도를 막을 수 있고 부실 위험을 1%포인트 가량 낮출 수 있다.
지난 2004년 처음 도입된 뒤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2009년 말 현재 가입규모가 5조3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3% 급증한 2조4000억원이 추가 유치되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박국근 신보 신용보험부장은 "매출채권보험을 활용하면 연쇄부도를 방지하고 부실율을 낮추는 등 안정 경영이 가능하다"며 "이번 매출채권보험 가입기업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치로 보험가입기업의 보증한도 증가 및 보증료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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