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140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인구(2439만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8%가 청약통장을 통해 내집 마련의 꿈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3일 국토해양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1406만2679명으로 사상 처음 1400만명을 돌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집값이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07년 3월 726만2284명을 정점으로 줄어들다 ‘만능통장’으로 통하는 청약종합저축이 도입디면서 청약통장 가입자수도 단숨에 1143만명까지 급증했다.
특히 보금자리 주택 열풍으로 만능 청약 통장인 종합저축 가입자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신설 첫 달인 지난해 5월 583만명이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7개월만인 지난해 말 885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10개월만인 지난 3월에는 921만명2628명까지 치솟았다.
반면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수는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지난해 5월 100만명이던 청약부금(민영 중소형) 가입자수는 10개월만인 지난 3월 80만명으로 20만명이 줄었다.
작년 5월 230만 9952명이던 청약예금 가입자도 10개월만에 18만명 이상(212만7102명) 줄었다.
이 가운데 공영 보금자리주택(85㎡이하)의 직ㆍ간접 영향권에 놓인 청약예금 85㎡ 이하 가입자의 경우 작년 5월 60만명에서 지난 3월 53만명으로 7만명이 줄었다. 민영 아파트 ‘85㎡ 초과~135㎡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도 147만 7853명에서 139만3106명으로 10개월새 8만4747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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