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300억유로 그리스 지원안 이번주 승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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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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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재정위기에 처한 그리스를 돕기 위한 3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이번주 내로 승인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구제금융금액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IMF가 향후 3년간 지원하기로 결정한 총 1100억 유로의 구제금융 가운데 일부다.

그는 이번 구제금융 안이 "그리스의 심각한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고 그리스 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성장과 일자리를 회복시켜줄 직접적인 노력들"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노력들이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 (그리스)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더불어 경제를 본 궤도로 올리고 시장 신뢰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와 유로존으로부터의 구제금을 지급받기 위해 그리스는 긴축 재정과 국내총생산(GDP)의 11%에 이르는 세수 인상을 시행할 예정이고 올해부터 공공부문 임금과 연금도 삭감할 방침이다.

스트로스-칸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그 두 가지 요소가 그리스 전체 공공부문 지출의 75%를 차지하는 만큼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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