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두산그룹주가 두산건설 프로젝트파이낸스(PF) 등에 따른 부실화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동반 급락했다.
3일 지주회사 두산이 전거래일 대비 12.65% 떨어진 가운데 두산건설(-8.76%) 두산중공업(-8.65%), 두산인프라코어(-8.52%) 등이 대폭 하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두산건설 부실과 관련해 정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지만 두산건설 미분양 문제 등이 지속될 경우 부실과 규모가 커질 수 있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진단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전혀 근거 없는 루머"라며 부실 확대설을 일축했다.
두산그룹주는 지난 4월 한달간 전반적인 약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초부터 월말까지 두산인프라코어(8.78%)를 제외하면 두산건설(-10.89%) 두산중공업(-9.38%) 두산(-4.67%)이 하락했다.
한편, 두산건설은 이자율 5%대에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하반기 도래하는 1300억원대 회사채 만기에 대비한 것이다. 1분기 말 현재 차입금은 9000억원 수준이며 보유 현금은 1000억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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