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4시 현재 3조418억원이 몰려 경쟁률은 6.22대 1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청약을 시작한 지 2시간도 안돼 증권사 대부분의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어섰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보고 마지막 날 투자자 대부분이 청약에 나서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경쟁률이다.
통상 공모주 청약 고수들이 청약 경쟁률을 체크하고 마지막 날 청약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의 대 이동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 공모가 11만원을 기준으로 우리사주 물량을 제외한 일반과 기관 청약자금은 각각 9776억원과 2조9328억원이다.
일반 청약의 경우 증거금 비율이 50% 이므로, 경쟁률이 10대1 만 되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돈(납입금)은 무려 5조원에 달한다.
기관들의 경우 납입일 때 약 3조원의 돈이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4.01대 1, 신한금융투자가 6.52대 1, 삼성증권이 8.00대 1, 동양종금증권이 7.46대 1, 우리투자증권이 10.22대 1, KB투자증권이 6.94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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