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인수합병 소식까지 더해져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3.22포인트(1.30%) 오른 1만1,152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14.10포인트(1.19%) 상승한 1,202.26을, 나스닥 지수는 37.56포인트(1.53%) 오른 2,498.7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 발표된 개인소비 지표는 직접적인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됐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개인 소비는 전월대비 0.6%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개인소득 증가율은 0.3%를 나타내 소비증가율을 밑돌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첫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꾸준히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콘티넨탈에어라인스와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의 합병 소식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최근 휴렛팩커드(HP)의 팜 인수에 이어 대형 M&A가 또 발표됨에 따라 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난주 10%나 하락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줘온 골드만삭스는 이날 반등에 성공, 투자자들의 우려를 달랬다.
지난 주말 이뤄진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로 투자심리가 살아난데다 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한 것도 증시 호재의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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