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애플·구글, 중소 IT업체 M&A 경쟁 치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05 10: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 부문 경쟁 나선 두 업체 ‘신경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모바일 시장에서 정면 대결을 펼치고 있는 미국 애플과 구글간에 최근 IT 전문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M&A)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 모바일 기기 애플리케이션 전문업체인 시리(SIRI)와 반도체 설계회사인 인트린시티(INTRINSITY)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앞선 지난해 말 온라인 음악 서비스업체인 ‘랄라’, 지난 1월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기업인 ‘콰트로와이어리스’ 등을 합병한 바 있다.

4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애플은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1997년 회사에 복귀한 이후 지금까지 13년간 모두 13개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13개 기업중 5개 기업에 대한 인수가 최근 7개월간에 이뤄졌다. 애플이 인수 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애플의 인수 작업이 속도를 내는 것은 라이벌 구글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구글은 올해 들어 9개 기업을 상대로 인수 작업을 진행중이거나 마무리했다.

구글은 지난주 이스라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랩픽시스를, 지난 주말엔 3D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범프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시장을 비롯해 거의 모든 IT분야에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게 된 애플과 구글은 지난해 이후 중소 기술업체를 대상으로 경쟁적으로 인수전에 나서는 양상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금이 풍부해진 애플과 구글간에 인수 열풍이 불고 있는 것 같다”며 "모바일 기기와 소프트웨어, 모바일 광고 등 분야에서 두 기업이 서로의 인수 동향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