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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외국자본 1조6000억 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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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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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보다 11.97% 늘어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위안화 절상 기대 속에 작년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 자본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은 ‘2009년 중국 국제투자 일람표’에서 작년 중국에 투자된 외국자금이 1조6381억 달러로 전년보다 11.97%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주식시장 등 증권투자는 1900억 달러로 13.29% 증가했고 무역관련 신규대출이 1617억달러로 24.76% 급증했다.

일반 대출은 1114억 달러, 은행예금은 1034억 달러, 기타 투자는 742억 달러로 각각 8.15%, 12.63%, 34.42% 등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외국자금의 상당 부분이 미국과 중국의 금리차이와 위안화 절상을 기대한 단기투기성 자금인 ‘핫머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작년 해외직접투자액이 2296억 달러로 23.64% 확대됐으나 해외 증권시장이나 기타 부문의 투자는 소폭 줄었다.

중국의 주식, 채권 등 해외증권시장투자는 2428억달러로 3.84% 줄었고 기타투자는 5365억달러로 2.8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작년 대외금융자산이 3조4601억달러로 17% 증가했으며 여기서 부채를 제외한 순수 대외금융자산은 1조8천29억달러로 21.96% 늘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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