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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상보] 그리스 악재 지속…다우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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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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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산업 및 고용지수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의 재정적자가 경기회복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 반등에 실패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9.94포인트(0.55%) 내린 1만866.83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7.73포인트(0.66%) 하락한 1165.88을, 나스닥 지수는 21.96포인트(0.91%) 떨어진 2402.29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다우 지수는 장 초반 107포인트 넘게 빠지기도 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안이 그리스의 천문학적 재정적자를 줄이기 역부족일 뿐 아니라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유럽지역으로 금융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그러나 미국의 산업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이 발표한 4월 비제조업지수는 두달 연속 55.4를 기록하면서 4년래 최고치를 지속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부문 고용도 3만2000건 늘어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한다고 밝힌 점이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높이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그리스 재정위기의 유럽 확산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한 점도 부담을 더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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