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KTB투자증권은 6일 제일모직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평균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2분기까지 실적 전망이 밝다며 목표주가를 당초 6만8000원에서 9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반면, 주가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서는 실적 호전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됐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 1분기 매출액은 1조1755억, 영업이익은 775억원으로 시장 예상 전망치 대비 각각 10.4%, 9.3% 웃돌았다”며 “예상외의 패션 부문 실적 호조가 그 이유”라 전했다.
2분기에는 국내외 경기 전망이 밝아 고가 여성 브랜드 판매 등이 호조를 지속할 것이며, 월드컵 특수로 디스플레이사업부문과 자회사 에이스디지텍 편광필름 3라인 조기 안정화로 성장성과 수익성 전망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9만원은 수익 추정치 상향과 삼성생명 상장에 따른 삼성에버랜드 지분의 가치 재평가에 따른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적극적인 목표주가 상향에도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 투자의견은 ‘중립’이라 밝혔다.
kk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