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삼성그룹 전재재료기업으로 성장 '매수'…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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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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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그룹의 전자재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적정가를 9만51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임지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1분기 매출 1조1642억원에 영업이익 775억원, 세전이익 80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호실적의 배경은 무엇보다 전자재료 부문의 이익이 한단계 올라간 것과 패션사업의 턴어라운드, 순차입금 감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임지수 연구원은 "특히 전자재료 사업부문에서 3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삼성그룹의 전자재료 관련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제일모직의 전략 방향이 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또 패션 부문 실적도 지난해 5% 미만 저수익에서 과거 정상 수준 영업이익률 7.4%로 턴어라운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높아진 밸류에이션으로 단기적인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2분기에서 하반기로 이어지는 분기 실적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또 삼성석유화학의 상장 가능성 등 보유 투자유가증권에서의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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