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전력이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해외사업과 녹색경영을 위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우리 사회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6일 한전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2012년까지 기존 인력의 11.1%에 해당하는 2420명을 감축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신규고용 여건을 개선해 지속적인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 'KEPCO New Vision'달성을 위한 중점 사업추진 분야인 해외사업 및 녹색기술 분야 전문인력 등 92명을 채용한 바 있다. 올해는 우선적으로 현장 설비운영 인력(배전전기원) 62명, 국가보훈대상자 7명, 전문직 5명 등 총 74명을 채용했다. 배전전기원 채용은 281명이 지원해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변호사 및 방송편집담당 등 전문직의 경우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해외사업 및 녹색기술 전문 인력 50여 명을 공개채용할 계획이다.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Job Sharing)'정책에도 적극 동참해 단시간근로자, 청년인턴 채용 등을 통해 실업문제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한전은 'Clean KEPCO'를 구현하기 위해 지상 변압기, 전주 등 전력설비 청결관리를 위한 단시간 근로자 250명을 5월중에 채용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에 청년인턴을 773명을 채용하는 등 총 1302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한 바 있다.
한편 한전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규모의 플랜트 건설사업인 UAE 원전사업 수주를 통해 원자력분야 전문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정원확대 등을 통해 해당 분야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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