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동용 타이레놀을 포함 지난달 말 리콜 조치를 받았던 어린이 대상 액상제제 감기약 40종의 원료가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4일(현지시각) 조사관들이 리콜 대상 제품을 생산한 존슨앤드존슨사의 펜실베이니아주 포트 워싱턴 소재 맥닐 컨슈머 헬스케어 공장을 실사한 결과 공장 시설에서 두터운 먼지와 오염 성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FDA는 이 공장에서 제약 원료가 종류를 알 수 없는 박테리아에 오염된 사실을 발견했으며 품질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FDA는 맥닐 컨슈머 헬스케어 공장에서 확인된 제약 공정상 20여개 항목의 문제점을 이날 온라인으로 공시했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사는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어린이용 타이레놀과 타이레놀 플러스, 모트린 등 40개 제품에 대한 리콜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미국 외에도 캐나다와 도미니카공화국 등 11개국에 수출까지 됐다. 존슨앤드존슨사는 리콜 조치에 이어 FDA의 이번 조사 결과 발표로 명성에 오점이 남게 됐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