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육계 대표주 하림은 구제역 발생 후 한 달여 지난 오늘 4월 초 3240원 대비 6.01% 오른 3435원을 기록했다. 동우도 같은 기간 7.74% 상승했다. 다만 업계3위인 마니커는 약보합했다.
이에 앞서 '닭고기주'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연초에도 주가가 오른 바 있다.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1월 2일 발생한 이후 종식된 3월 23일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림은 1월초 3095원에서 8.56% 오른 3360원으로, 마니커는 53.33% 급등했다. 동우 역시 5.09% 동반 상승했다.
닭고기 업체 관계자는 "아직 닭고기 수요가 큰 폭으로 늘지 않았지만 앞으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미미한 상태이지만 닭고기 가격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며 "구제역 전국 확산 여부에 따라 주가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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