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충돌실험 연구소 창립 10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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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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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회 실험 실시… ‘안전의 대명사’ 만들어

   
 
 스웨덴 볼보자동차 충돌 실험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차량에 더미(dummy, 인체 모형)를 태우고 있는 모습. (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충돌 실험 연구소(Crash Test Center)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2000년 스웨덴 토스란다(Torslanda)에 있는 이 연구소가 10주년을 맞았다고 6일 밝혔다.

이 곳에서는 매년 400회 이상의 종합 실험과 지속적인 새 시스템 도입으로 볼보를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데 공을 세웠다. 지금까지 실험 횟수를 합하면 3000회 이상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우리는 실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 사고를 재현한다”며 “2020년까지 볼보 고객이 사망 혹은 중상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볼보 차량은 1970년과 비교 탑승객의 부상 위험이 절반 가량으로 감소했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스웨덴 토스란다에 위치한 연구소 전경. (제공=볼보자동차코리아)

이 곳에서 이뤄지는 주요 테스트는 108m의 이동식 트랙과 154m의 고정식 트랙으로, 0~90°까지 이동 가능한 이 트랙을 이용해 다양한 속도 및 각도에서 충돌을 재현한다. 연구소는 이 트랙 6m 깊이에 카메라를 설치,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이 카메라는 초당 무려 20만 프레임의 촬영이 가능, 보다 심도있는 연구가 가능하다.

특히 실험에는 다양한 체중과 연령대의 남녀노소 더미(dummy, 인체모형)을 실험에 이용,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김철호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 곳 연구소는 ‘별’로 나타내는 안전성 평가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안전한 차량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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