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영국 보수당, 13년만에 제1당으로 등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07 08: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영국 총선에서 13년만에 보수당이 노동당을 누르고 제1당으로 떠올랐다.

6일 오후 (현지시간) 투표가 끝난 직후 발표된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예상 의석수는 보수당 305석, 노동당 255석, 자유민주당 61석, 기타 29석으로 집계됐다.

보수당은 기존 210석에서 95석을 늘려 원내 다수당에 오른 반면 노동당은 349석에서 94석이 줄어 제2당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안정적 의회 운영에 필요한 과반의석인 326석에는 모자라 지난 1974년 이래 처음으로 '불안하게 매달려 있다(hung)'는 의미에서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탄생할 전망이다.

그러나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의 의석을 합하더라도 과반의석에 모자라 사실상 보수당으로의 정권 교체가 확실시된다.

노동당은 지난 1997년 토니 블레어가 바람을 일으키며 압승을 거둔 뒤 2001년, 2005년 선거에서 잇따라 과반 의석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장기집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견제심리가 작용하고 세계 금융위기 이후 영국 경제가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치러져 제2당으로 떨어졌다.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