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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화산재 재확산에 공항6곳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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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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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컨트롤 "대서양 횡단 항공편 경로변경 검토 제2항공대란 우려


(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이 다시 분출하기 시작하면서 아일랜드 항공당국이 7일(현지시간) 또다시 일부 공항에 대해 비행금지 방침을 밝혔다.

아일랜드 항공공사(IAA)는 7일 오후 11시부터 8일 오후 1시까지 14시간 동안 섀넌 공항을 비롯한 공항 6곳을 폐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IAA는 "최근 화산 활동으로 길이 1600㎞, 폭 435㎞에 이르는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대서양 상공에 형성돼 아일랜드 상공으로 흘러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IAA는 남서부의 더블린과 코크, 남동부의 워터퍼드 공항에서는 비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아이슬란드 기상청과 지구과학원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에서 높이 7㎞의 화산재 기둥이 관측됐다.

두 기관은 "화산재 기둥이 분화구 상공 4~7㎞까지 솟구쳤고 바람 방향에서 상당량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분화가 곧 멈출 것 같지 않다” 고 말했다.

아이슬란드 시민보호부의 한 당국자도 "지난밤 화산재량이 증가했고 화산재 기둥도 지난 이틀과 비교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영공과 유럽 대륙 공항들은 아직 뚫려 있는 상태지만, 항공당국은 화산재 확산에 따라 대서양 횡단 항공편의 경로 변경을 검토 중이다.

유럽항공관제청(Eurocontrol)은 "서쪽으로 비행하는 대서양 횡단 항공편이 (화산재) 오염이 심한 구역을 피해 경로를 바꾸는 것을 항공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kirstenu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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