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비핵화 입장 변함없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07 14: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7일 김 위원장이 베이징 방문기간 후진타오 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북한은 유관 당사국과 함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중 양국은 6자회담 당사국이 성의를 보이고 6자회담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후 주석은 북·중 간 우호협력 관계를 높이 평가하면서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고위층 교류 지속 ▲내정 및 외교문제, 국제정세 등의 문제에 대한 전략적 소통 강화 ▲경제무역협력 심화 ▲문화, 교육, 스포츠 등 인문 교류 확대 ▲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포함해 국제와 지역 문제에서의 협력 강화 등 5가지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후 주석의 5가지 제안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하고 "신 압록강대교의 건설은 양국 우호협력의 새로운 상징"이라면서 "호혜공영의 원칙에 따라 북한은 중국 기업이 북한에 투자하고 양국 간 실무협력의 수준을 제고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위원장은 상하이(上海) 엑스포의 성공적 개막을 축하하고 칭하이(靑海) 위수(玉樹)현 지진 피해에 대해 애도를 표시했다.
 


nvces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