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유로존 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상황에서도 주가연계증권(ELS)이 높은 수익률로 조기상환되고 있어 대안투자처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 ELS 제68회'는 지난 3일 수익률 42.59%로 상환됐다.
이 상품은 만기 1년에 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작년 5월8일 기준가격 181.04 로 운용을 시작, 1년 뒤 만기 평가일(2010.5.3)에 225.10로 종료돼 지수 상승율(24.3%)의 175% 인 42.59% 수익을 올린 것.
ELS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따른 시장하락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최근 저금리 상황과 부동산 경기 침체, 펀드 대량환매 등 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자 투자대안 상품으로 재차 부각되고 있다.
장기성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그리스등 유로존 위기로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원금부분부장형(95% 또는 90%)이나 낙인이 없는 스텝다운형 상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어 안정적 투자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오는 13일까지 KOSPI200 + HSCEI(홍콩항셍 차이나기업지수), POSCO + 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대투증권 콜센터 (1588-3111)로 문의하면 된다.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