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덕(외쪽 네번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은 지난 4월 28일 독일 뮌헨을 일주일 일정으로 방문해 세계적 시험인증 및 검사기관 '티프슈드(TUV SUD)'사와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의 주요업무는 승강기 안전검사다. 매년 승강기 정기검사는 물론 완성검사, 수시검사, 정밀안전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는 준정부기관이기도 하다.
하지만 승강기 검사시스템은 과거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장비나 인원은 늘었지만, 검사 시스템은 여전히 낙후됐다.
김남덕 승관원장은 지난달 28일 독일 뮌헨을 일주일 일정으로 방문해 세계적 시험인증 및 검사기관 '티프슈드(TUV SUD)'사와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승관원은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존 검사방식에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 최첨단 방식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치명적인 안전사고 예방과 검사신뢰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검사기법이 도입되면 기존에 확인 불가능했던 세세한 잠재적 위해요소까지 잡아내 안전도 향상은 물론 부품에 대한 수명도 높일 수 있다. 승관원은 우선 현재 시행하고 있는 무게추(분동)를 이용한 하중검사를 '디지털 성능검사'로 변경, 업무편리성과 검사효율성을 최대한 높인다.
앞으로 승관원과 독일 티프사는 △부하시험에 대한 검사장비 연구ㆍ교육 △검사기법 개발을 위한 정보교류 세미나 △승강기 제품에 대한 시험 및 인증방법 공유 △승강기 시험관련 규격 및 표준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김남덕 원장은 "승강기 검사기법의 선진화는 국민의 생활안전망 확보는 물론 사회적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검사신뢰도를 높이는데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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