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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사회적 일자리 1만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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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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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1. 경기도의 친환경 건물 청소 전문업체인 '함께 일하는 세상'. ' 이 업체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경기도 내의 병원, 관공서, 학교 등의 전문적인 청소 용역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 업체의 재계약률은 100%에 도전할 정도로 높으며,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나 많은 200여명이 임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40억원.

'함께 일하는 세상'은 벨기에 '청소학교'를 본떠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것이 제1원칙으로 삼고 있다.

특히 국내 전문 청소학교를 만들어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청소업을 전문직으로 키우고 싶다는 야심찬 희망을 가지고 있다.

몇몇 사회적 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하면서, 정부가 녹색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환경부와 노동부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녹색분야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오는 2012년까지 300개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현재 사회적기업은 287개소이며, 이 중 환경분야는 51개소이다. 특히 전체 80%인 41개소가 재활용이나 청소분야에 쏠려있다.

이에 따라 양 부처는 재활용·청소 부문 이외에 환경교육, 보건, 보전, 녹색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양 부처는 우선 환경분야에서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조사 및 연구를 실시한 뒤, 환경분야 특화 지원기관을 선정·운영해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는 법인과 단체의 인증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신규 유망 분야에서의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임태희 노동부장관은 "환경분야는 미래사회에 사회적 수요가 큰 분야"라며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제공의 대안인 사회적기업이 환경관련 지역수요를 담아내어 녹색성장을 견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이번 MOU가 환경분야에서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는 실질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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