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최저가를 찍으며 바닥을 치던 증권주가 유럽연합(EU) 각국의 구제금융기금 조성 소식에 반등하고 있다.
지난 7일 증권업 지수는 2300선 초반대까지 밀려나며 보름여 만에 14.8%나 급락했으나, 코스피 반등으로 증권업 지수도 2406.9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7일까지 최저가를 연속 갈아치우며 하강행진을 하던 증권사들이 최고 4% 후반대까지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현대증권이 전 거래일보다 4.66% 올라 최저가 기록 증권사들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이어 한화증권(4.29%), 대우증권(4.23%), 메리츠종금증권(3.48%), 교보증권(2.89%), 대신증권(2.86%), 동양종금증권(2.60%), 동부증권(2.54%), 한양증권(2.30%)도 모두 올라 증권업 지수 상승에 가담하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 증권주를 좌우하는 글로벌 증시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이 크다"며 "이것은 우리나라 증시가 상대적으로 탄탄하다는 것으로, 증권주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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