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감사연봉도 4억3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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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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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평균연봉 1억원으로 공공기관 직원연봉 1위를 차지했던 한국거래소가 감사 평균연봉에서도 최고를 기록했다.

10일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전국 286개 공공기관 감사 평균연봉은 1억1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한국거래소는 4억3100만원으로 20위에 오른 한국남부발전(1억5600만원)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거래소 계열사인 코스콤 감사 역시 3억9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거래소 상임감사위원은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출신인 김덕수 씨로 임기는 2012년까지다. 코스콤은 지난 2008년 7월 전 코스콤 전무이사 출신인 정재동 씨를 감사로 선임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감사 연봉이 4억3100만원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 김덕수 위원은 지난 4월 5일 선임된 탓에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 적용을 받아 연봉 1억2000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와 코스콤에 이어 수출입은행이 2억6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산업은행 각 2억5800만원, 한국기업데이터 2억3800만원 순이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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