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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상장株, 상장 첫날 시련 뒤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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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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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상장주 대부분이 상장재개 첫날 부진한 주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세진전자는 시초가보다 1350원(15.0%) 하락한 7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세진전자는 이날 동시호가에서 평가가격(6020원)보다 49.8% 높은 902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이후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세진전자는 엠에이티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 전자·자동차 부품업체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74억2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1억4000만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거래를 개시한 제이티와 3월18일 합병신주가 처음으로 거래된 BRN사이언스도 각각 우회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1.6%, 11.4% 급락했다.

다만 줄기세포 보관서비스 업체 히스토스템은 지난달 9일 거래 첫날 시초가 대비 12.8% 상승했다.

이로써 올 들어 합병신주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6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이 거래 첫날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우회상장이 결정된 직후에는 가격이 제자리를 회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7일 장 마감 후 도금판금업체인 보광사와의 합병이 결정된 사이버다임은 거래정지가 해제된 10일 전거래일보다 435원(14.9%)  올라 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회상장 종목들은 일반적으로 합병 발표 전후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무적으로 부실한 회사가 우회상장을 통해 증시에 이름을 올리는 경우도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기자동차 업체 CT&T(CMS와 합병) 도시가스 서비스업체 지에스이(썬텍) 시멘트제조업체 동양메이저(골든오일) 반도체장비업체 랜드로버(인크루트) 게임업체NHN게임스(웹젠) 등 10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 우회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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