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미주노선 운임인상으로 2분기 '맑음'… 교보證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교보증권은 11일 한진해운에 대해 미주노선 운임인상이 실적에 반영돼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송상훈 연구원은 "3월말 현재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하는 태평양 노선의 운임이 전년동기보다 약 3배 이상 상승했다"며 "미주노선 운임인상이 실적에 반영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미주노선의 운임이 20% 상승할 경우 매출은 약 10.4%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4.5% 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2분기 실적은 운임인상과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매출 2조원, 영업이익 800억원 수준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상증자에 따른 구주의 주주가치 훼손에 대해 “부채비율이 316%에서 279%로 하락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이자비용 부담 완화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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