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한국의 CLI 자체는 11개월 연속 100 이상을 유지해 올 하반기에도 경기 확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CLI는 지난 3월 104.0으로 전월의 104.6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의 CLI는 지난해 5월 100.7로 100선을 돌파한 이래 6월 102.1, 7월 103.2, 8월 104.1, 9월 104.8, 10월 105.2, 11월 105.4, 12월 105.4로 정점에 달한 뒤 지난 1월 105.1, 2월 104.6으로 내리막을 걷고 있다.
CLI는 산업활동 동향, 금융.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해 향후 4~6개월 뒤의 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것으로 CLI가 100 이상에서 상승하면 경기 팽창, 하락하면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
한국의 작년 3월 CLI가 97.3이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현재 한국의 경기는 균형 수준을 넘어 확장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은 CLI가 11개월째 100선을 넘어서면서 급속히 경기 회복세를 보였으며,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여전히 회복 국면을 유지하겠지만 그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OECD의 지난 3월 CLI 평균은 103.9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면서 경기 확장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5개국의 평균은 102.6으로 역시 확장세로 평가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매우 빠른 회복세를 보인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초 선행지수가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회복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