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 금융의 규모가 사상 최대인 7500억유로(1120조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제 금융시장도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 증시는 9%대 폭등했다. 프랑스 CAC40지수가 9.86%, 영국 FTSE100지수가 5.16%까지 치솟았다. 뉴욕 증시도 4%대 급등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3.90% 올랐고, S&P500지수도 4.40% 올라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08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8.41포인트(0.50%) 오른 1686.04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주말 동안 있었던 남유럽 처방 소식을 선반영해, 이날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6거래일간 꾸준히 팔아온 외국인은 이날 매도 규모를 다소 줄여 31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1478억원 출회되고 있어 기관도 81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유일한 사자 주체로 나서면서 118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56%)와 통신업(-0.63%)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다. 그 동안 낙폭이 컸던 금융(1.26%), 증권업(1.57%)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며 의료정밀도 어제 7%대 급등한데 이어 1%대 상승을 기록 중이다.
시총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0.25%), 한국전력(-1.09%), 현대모비스(-0.83%) 하락하고 있고, 포스코(0.41%), LG화학(1.43%), KB금융(0.98%) 등은 오름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00원(0.18%) 떨어진 1120.1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kk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